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문제와 관련해 "조속히 국회의 지지결의와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밤샘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 후보는 17일 낮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에 하나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2차 정상회담의 성과는 계승돼야 한다"며 "모든 정당이 참여해 국회가 지지결의를 하고 동의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는 이어 이명박 후보에 대해 "정상회담 합의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이 후보의 정체성과 남북문제에 대한 무지, 철학의 빈곤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2차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정부 출범 직후 조속한 시일내에 3차 회담을 열어 통 큰 남북경제협력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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