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 부곡에 지어질 이른바 '반값 아파트'의 모델 하우스입니다.
그동안의 뜨거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약 첫날인 어제(15일), 창구는 한산했습니다.
1순위 청약 결과 환매조건부 주택은 0.14대 1, 토지 임대부 주택은 0.70대 1이라는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일반 공급분 321가구에 45명이, 토지 임대부 주택은 299가구에 겨우 21명이 접수하는데 그친 것입니다.
매월 임대료를 40만 원 가량 내야하는 토지 임대부 주택보다는 20년 전매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환매조건부 주택의 청약률이 조금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모두, 아파트 가격이 주변 시세의 90%정도로 예상보다 높은 데다가, 재산권 행사에 제한이 있어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함영진/부동산 써브 연구실장 : 토지에 대한 임대료 부담이 상당하고, 지상권이 있더라도 건물이 노후화됨에 다라 감가상각이 되기 때문에 자산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어제 마감된 기타특별공급과 노부모 우선 공급 아파트 역시 80가구씩 모집하는데 각각 3명,12명 만이 신청해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
정부와 주택 공사는 내일 3순위 청약까지 미분양이 나오면 분양 조건을 변경하거나 일반 분양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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