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태권 외교' 결실…북미관계 한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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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미국 순회 시범 공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과거 미국과 중국의 '핑퐁외교'에 버금가는 결실이 기대됩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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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을 갖춘 절제된 동작, 감탄을 자아내는 호신술.

북한 태권도 시범단에게 미국인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미국인 관람객 : 정말 좋았습니다. 때리고 격파하는 것이 멋있었어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 4일 미국에 도착해 2주 동안 LA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애틀란타 마지막 공연까지 마쳤습니다.

[배능만/북한 태권도 시범단장 : 그저 미국 사람들이 좋다면 우리는 기꺼이 좀 더 잘할 수 있는 그 영광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6자회담 합의를 계기로 민간 교류를 통한 북미관계 개선의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미국재단 선임연구원 : 의미있는 북-미 관계 진전의 신호입니다,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미국측은 답방 형식으로 뉴욕필하모닉의 내년 평양 공연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과의 수교를 원하는 북한의 열망을 반영합니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 : 수교만 해달라. 주한미군이 있는 것도 간섭치, 관계치 않겠다. 통일된 뒤에도 미군은 한반도에 있을 수 있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북한과 미국이 관계정상화를 향해 한걸음 전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이번주 뉴욕에서 관계정상화 실무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수교에 기여했던 '핑퐁외교' 수준으로 평가하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북한과 미국 모두 스포츠 문화 교류를 통해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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