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외고의 자연계반 편법 운영이나 구술 면접시험 문제 사전 유출 행위 등을 강력히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외고에서 자연계반을 운영하는 것은 외국어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학교설립 목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얼마 전 한 포럼에 참석해 현재와 같은 학생선발 방법을 유지할 경우 빌게이츠도 과학고에 입학하기 어렵고 유길준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도 민족사관고에 입학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특목고 관계자가 구술 면접시험에 대한 힌트를 학원에 가서 알려주는 경우라면 중징계 사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특목고에 대한 대책은 10월말 발표될 예정으로 지금으로선 방침이 확정된 바 없다며 특목고 특히 외고 문제는 법령이나 지침 한두개 개정하고 중단될 사안이 아니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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