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수도권에서 주택 사업 승인을 받은 물량은 2만 8,290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가 늘었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45%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중 공공택지는 1만 3,482가구, 민간 택지는 1만 4,808가구입니다.
특히 민간택지에서 승인 물량은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배가 증가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물량이 몰린데다, 다세대·다가구 건축 규제가 풀린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8월말까지 사업 승인 신청을 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말까지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반면, 가점제 시행으로 청약 예정자들의 눈치보기는 극심해지면서 청약 통장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분양이 크게 늘고 있는 지방에서도 지난 8월 사업 승인 물량은 지난해보다 77%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도 청약률 0%의 미분양 아파트까지 나오고 있어 수도권까지 미분양이 확산되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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