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주 세계무술축제가 오늘(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열립니다. 그동안의 축제가 시연 위주로 박진감이 없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이종격투기대회 등 흥미진진한 겨루기 행사가 새로 도입되고, 유료 입장도 완전 무료로 전환됐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보이 수준의 현란한 몸동작이 특징인 브라질 까뽀에라의 고수들이 충주에 입성합니다.
각국 선수들은 오랜 여행에도 지친 기색없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숙소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8개 나라 26개 나라 무술단체가 참가합니다.
[볼게이스/52,브라질 방한단장 : 화려한 덤블링 동작과 방어기술, 빠른 발차기 같은 실전 동작들을 보여줄테고 칼을 이용한 무술도 선보이겠다.]
탄금대 무술테마파크 부지에는 주무대와 보조무대가 설치되는 등 축제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야간 루미나리에 조명과 각종 체험 공간 그리고 중원역사를 한곳에 담은 이색체험마을이 꾸며졌습니다.
[최용태/충주시 주민생활지원국장 :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중언 역사체험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는 중언의 역사의 여러가지 내용을 알 수 있고 또 무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아 충주시는 그동안 무술 시연 위주로 지루하고 따분했던 행사에서 벗어나 박진감 넘치는 무술 경연의 장으로 축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를위해 충주 이종 격투기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무술시연도 두개 나라가 동시에 선보이는 비교시연 형태로 준비했습니다.
행사장 입장도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충주체육관에서는 국내 16개 무술이 겨루는 1회 '대한민국 무술대제전'이 열려 중원벌의 무술 열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또 무술축제 주무대에서는 저녁 7시반부터 개막 식후행사로 장윤정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CJB 뮤직파워가 열려 충주시민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