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핵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에서 잠시 뒤 시작됩니다. 북한과 시리아 사이의 핵거래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이 잠시 뒤인 오후 5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나흘 일정으로 다시 시작됩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의 방식과 일정을 정하는 문제입니다.
회담 개막에 앞서 각국 수석대표들은 잇따라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 수석대표들은 어젯(26일) 밤에 이어서 오늘 오전에도 잇따라 만나 의견 접근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힐 미국 측 수석대표는 불능화 방안에 대해서 큰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도 어젯 잠 회담이 끝난 뒤 기대감을 내보기도 했습니다.
[김계관/북한 측 6자 회담 수석대표 : 이번 6자회담에서 어떻해든 결과를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낙심시키지 않도록 하자는데서 힐 차관보와 의견일치를 봤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과 시리아 사이의 핵거래설을 놓고 미국이 북한의 해명을 요구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북·미는 물론 남·북, 한·미 등 참가국 간의 양자접촉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나 사전에 의견 조율이 이뤄졌는지에 그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