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휘영청'…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명절 분위기 만끽…27일 새벽에 더 둥근 달 뜨지만 구름에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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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 년 중 가장 부족함이 없다는 한가위, 추석이 바로 오늘(25일)입니다. 오늘은 보름달도 휘영청 떠올랐습니다. 지금쯤,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계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남산 한옥마을에 SBS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남산 한옥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보름달이 잘 보입니까?

<기자>

네, 날이 저물면서 이곳 한옥마을 하늘에도 밝은 보름달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보름달을 기다렸던 시민들은 달을 바라보며 저마다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들입니다.

맑게 갠 날씨 덕분에 달빛이 환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여서 어디에서나 보름달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 음력 기준과 달이 뜨고 지는 시각 사이에 오차가 있어 모레 새벽에 더 둥근 달이 뜨는데요, 구름 때문에 보실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은옥/충북 청주시 산남동 : 지금처럼 가족들끼리 행복하고 화목하고 건강하고.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더 알차게, 그리고 하는 일들이 더욱더 잘 성취될 수 있도록, 그걸 지금 달 보면서 빌고 있습니다.]

낮에는 이곳에서 전통 음악 공연, 민속놀이 체험 같은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떡 만드는 장면 등을 보며 외국인들도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전통문화를 배우며 한껏 즐거워했습니다.

[진은미/서울 보문동 : 오늘 시골에 못 내려가서 아이들과 민속놀이 체험하러 왔거든요. 너무 즐거워하고 기분이 좋네요.]

서울 시내 고궁에도 일찍 차례를 끝낸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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