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대통합민주신당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관련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처리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20일) 이명박 특별검사법안을 국회에 내면서 도곡동 땅이 이 후보 것인지, BBK 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됐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병호/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검찰수사를 통해서 이것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실이 속시원하게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특검을 악용하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습니다.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김대업식 공작정치 미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국정 실패 세력의 발악적 행동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 측의 공방은 본회의 5분발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명박 후보의 범죄혐의, 비리혐의가 얼마나 많고 얼마나 중대했으면, 오죽했으면 이명박 특검을 하겠습니까?]
[이재웅/한나라당 의원 : 앞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꼭 필요한 특검에 대해서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 발언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특검법안은 법사위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사위 단계에서부터 법안상정 자체를 저지하고 나설 수 있어 실제 처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