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와 대통합민주신당, 그리고 한나라당의 공방전이 다시 전선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며 청와대를 겨냥했고, 대통합신당은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실장이 같은 날 검찰에 나온 것을 놓고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축소수사를 경계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서둘러 보완해버리고 또 서둘러 신정아 씨가 귀국해서 이렇게 조사를 받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건 결국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고 끝내려고 하는구나.]
또 신 씨가 현 정권에서 청와대를 몇 차례나 출입했는지 일지를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청와대는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다시 말씀드리지만 보이지 않는 손 없습니다. 정당도 검찰도 대통령이 그런 부당한 권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제 국민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BBK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효석/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에 밀려서 계속 수사를 미적거린다면 이부분에서 우리는 특검을 도입해서 도입해서 진실을 해명해 나갈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증인채택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합 신당과 한나라당간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신당은 또 이 후보가 특정업종에 종사하는 여성의 용모를 성적 농담의 대상으로 삼은 마사지 발언으로 여성을 비하했다며 후보를 사퇴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양측은 추석연휴 민심을 겨냥해 총공세를 집중할 계획이어서 공방전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