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11호 태풍 나리가 제주도 동쪽을 지나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와 호남 경남지방과 남해,서해남부,동해남부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고 남해안에는 해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완도 등 호남해안 일부지방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와 초속 20m 안팎의 돌풍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태풍 나리는 16일 밤 여수 부근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뒤 17일 낮에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7일까지 제주와 영남, 전남, 강원영동지방에는 100에서 최고 500mm, 서울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은 80~150mm 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해안저지대에서는 해일로 인한 침수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나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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