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남해상 태풍경보…폭우 쏟아져

<앵커>

태풍 '나리'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상이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와 남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센터를 연결합니다.

최윤정 캐스터! (네, 기상센터입니다.) 제주에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죠?

<캐스터>

네, 현재 태풍이 제주지방까지 바짝 올라오면서 제주지방에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시간당 20~3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레이더 영상에서 붉게 보이는 지역이 바로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입니다.

남부지방에도 이미 비가 내리기 시작됐는데요.

이에 따라 제주와 남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입니다.

그 밖에 전국으로도 점차 태풍특보는 확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 나리는 서귀포 남쪽 약 200 km 부근 해상까지 바짝 올라와 있습니다.

중심에서는 시속 148km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는데요.

오늘(16일) 낮동안 제주지방을 통과해 내일 새벽에는 여수 부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후로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모레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고비는 지금부터 내일까지가 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많게는 500mm 이상, 영동과 영남, 전남지방에 100~400mm,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80~150mm 가량의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