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문화부 관계자 소환…외압의혹 조사

변양균 전 실장 압력 행사 여부 집중 조사…변씨도 곧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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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참고인들을 잇따라 소환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 전 실장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검찰은 동국대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에 특혜가 있었는 지를 조사하기 위해 어제(13일)에 이어 오늘도 교육부와 동국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기업체 관계자와 광주 비엔날레 관계자들을 불러 변 전 실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를 대신해 미술품을 구매해서 정부 부처 사무실에 빌려주는 미술은행의 추천위원으로 지난해 신 씨가 선임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관계자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문광부 예술진흥과 직원으로 미술은행 추천위원 선정 실무를 책임지고 있던 임 모 사무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수억 원대로 알려진 신정아 씨의 주식 계좌도 압수수색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기획예산처 등 정부 부처가 신 씨를 통해 미술품을 산 것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청와대와 변 전 실장의 컴퓨터를 확보하는 방법에 대해 협의하고 있으며, 컴퓨터에 대한 내용 분석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변 전 실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전에 변 전 실장의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내용 분석이 끝나는 대로 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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