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2007 FIFA 청소년월드컵이 잠시 뒤에 23일간의 열전을 마칩니다.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스페인과 나이지리아의 결승전 연장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 경기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대륙의 자존심을 건 두 팀, 아직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나이지리아는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스페인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28분 오상가의 패스를 받은 라페알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습니다.
중거리슛에 의존하던 스페인은 5분 뒤 날린 회심의 슈팅이 나이지리아 수비수 손을 맞고 나왔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후반들어서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습니다.
현재 연장 후반이 열리고 있는데 두팀이 0대0으로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통산 3회 우승에, 스페인은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나이지리아 텔라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독일이 가나를 2대1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