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잉어로 외화벌이 '톡톡'…일본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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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북 진천에서 양식하는 관상용 비단잉어가 해외 수출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앞으로 종주국 일본도 따라잡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몸통에 형형색색 점이 박힌 비단잉어가 양식장에 가득합니다.

이곳 2천 평 규모의 양식장에는 붉은색 번개무늬가 특징인 홍백, 비늘에 검은색 테두리가 있는 공작 잉어와 갈색무늬가 특징인 낙엽잉어 등 10여 종 수만 마리의 잉어가 자라고 있습니다.

[최승채/경기도 남양주시 : 빛깔도 참 예쁘고 키울려고 와서 사러 보니까 빛깔도 예쁘고 좋네요.]

16년째 하고 있는 비단잉어 양식규모는 12농가 21ha에 이릅니다.

지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12만 마리를 수출해 40억 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한 마리당 가격은 15만 원선.

일본 것과 비교해 품질이 손색없고 값은 저렴해 인기입니다.

이곳에서 기르고 있는 비단잉어들은 지난해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돼 각종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5백 마리를 출품했습니다.

[허하영/진천 비단잉어 대표 : 일본이 비단잉어 종주국인데 우리도 품종개량을 해가지고 일본을 따라잡으려고 지금 품종개발 계획에 있습니다.]

비단잉어를 비롯한 관상어 양식이 농업개방 시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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