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맛있는 꽃게가 그물마다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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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게잡이가 시작된 태안반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무려 5년만에 기다리던 꽃게가 대풍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꽃게 조업현장을 서산방송본부 이인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꽃게잡이가 시작된 태안반도 어장.

그물을 끌어당기자 손바닥 만한 꽃게들이 통발마다 서너마리씩 들어있습니다.

조업에 나선지 서너시간 만에 배밑 어창이 꽃게로 가득찼습니다.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 1일부터 200여 척의 어선들이 거의 매일 만선을 이룹니다.

5년여 만에 꽃게풍년을 맛본 어민들은 신이 났습니다.

[이성화/꽃게잡이 어민 : 5년만에 게가 나는 거예요 지금 현재 물량이 9시부터 한 200kg잡았어요.]

지금잡은 꽃게는 속이 덜찼지만 추석무렵이면 토실 토실 하면서도 알까지 꽉 차게 됩니다.

수산물 업체들도활기가 넘칩니다.

꽃게를 활어상태로 유통시키기 위해 얼음물에 잠깐 담갔다가 톱밥과 함께 포장해 실어나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요한/수산업체 대표 : 꽃게가 여기서 작업해서 서울로 또 가락, 노량진, 대구, 부산 이쪽으로 나가고 있고 일본까지 수출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징어에 이어 꽃게도 대풍을 이룬 태안반도.

풀죽었던 어촌경기가 만선의 기쁨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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