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본경선 티켓 주인은? 중위권 혼전

손-정 이어 유시민-이해찬-한명숙 순, 추미애 오차범위안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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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끝난 가운데, 범여권의 경선 일정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BS는 이 시점에서 대선정국의 흐름을 살펴보는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민주신당 예비경선은 5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큰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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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표제 방식으로 진행하는 민주신당의 예비경선 방식을 적용해 민주신당 지지층과 무당파만을 상대로, 예비후보 9명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36.4%, 정동영 후보가 26.5%를 차지했고 유시민-이해찬-한명숙 세 친노후보가 본경선 진출권에 들었지만 추미애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바짝 뒤쫓았습니다.

예비경선의 최대변수로 꼽히는 손학규, 정동영 두 후보 지지자들의 2순위표는 이해찬-한명숙-유시민-추미애 순으로 나눠졌습니다.

2순위표의 이동이 복잡한 양상을 보일 뿐 아니라 이 후보와 추 후보의 격차도 2.5%p에 불과해, 5명만 진출하는 본경선 티켓을 놓고 혼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포함한 전체 후보를 상대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1%, 이어 민주신당의 손학규, 정동영 후보가 각각 7.3%와 4.6%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독자출마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사장이 4,5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띕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조순형 후보가 앞선 가운데 이인제 후보가 뒤를 쫓았습니다.

경선이 진행중인 민주노동당에서는 권영길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당원들을 상대로 한 실제 경선결과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 당심과 민심의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12월 대선이 한나라, 범여권, 민노당 3자대결로 진행될 것을 전제로 한 가상대결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60% 이상의 지지로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이후 박근혜 전 대표 지지표가 이 후보에게 더 많이 가긴 했지만 범여권으로도 상당수 옮겨간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대선정국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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