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 화합 강조 "캠프 없고 당만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 해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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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당의 화합을 거듭 강조하며 박근혜 전 대표의 줄푸세 공약을 당의 공약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경선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후보는 오늘(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재섭 대표체제에 대한 신임의사를 밝히고 강 대표 중심으로 대선을 잘 준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어느 캠프도 없고 오직 한나라당만 있다면서 당의 화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국민의 관심은 민생경제라면서 민생탐방을 통해 경제 살리기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박근혜 전대표의 대표공약인 줄푸세를 당의 공약으로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경선패배뒤 칩거했던 박 전 대표는 일주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지자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지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두언, 유승민 등 경선과정 치열하게 맞붙었던 양 캠프의 핵심 초선의원들은 강재섭 대표가 주재한 오찬에 참석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회한과 아쉬움을 씻어내고 하나로 힘을 합쳐 정권창출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에 안상수 의원, 정책위의장에 이한구 의원을 무투표 추대형식으로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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