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바닷물이 소금으로' 천일염 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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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연의 신비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금밭 체험 현장이 신안 증도에 마련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명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시 아이들이 장화를 신고 염전에 뛰어 들어 신나게 소금을 긁어 모읍니다.

작렬하는 태양아래 바람을 쐬고 바닷물이 새하얀 소금으로 변했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그저 신기한 표정입니다.

[이철환/부산시 해운대구 : 늘 먹는 소금인데 직접 직접 체험해 보니까 재밌고 신기해요.]

어른들도 난생 처음 접하는 염전 체험에 아이들 마냥 신이 났습니다.

영화나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수차도 돌려보면서 새삼 우리 소금의 소중함도 깨닫습니다.

[정미령/울산시 삼산동 : 저희가 소금 먹을 때 아무 생각없이 먹었는데, 이렇게 힘들게 생산되는지 몰랐고, 이제 먹을 때 고마운 마음으로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염전에서 자신이 긁어 모은 소금은 비닐봉지에 담아 가져 갈수도 있습니다.

염전 체험장이 있는 이곳은 광활한 갯벌과 함께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군 증도의 태평염전입니다.

[정구술/태평염전 과정 : 갯벌 천일염이 정말로 좋다. 정말 소금이 아닌 보석이다. 이렇게 가실때 뿌듯합니다.]

염전 체험장 주변에는 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는 석조 건물의 소금창고를 개조한 소금박물관도 들어서 천일염의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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