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된 이명박' 검찰수사 칼 다시 벼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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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뒤 검찰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 관련된 검찰 수사가 아직 완전히 꺼지지 않은 휴화산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가 열린 어제(20일)부터, 검찰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일일 수사 브리핑은 특별한 이유없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없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중앙선관위가 휴대전화로 투표용지를 촬영한 4명을 수사 의뢰한 사건도 직접 맡을지 경찰에 넘길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상명/검찰총장 : (이명박 후보 관련 수사 다시 하시나요?) ..... ]

검찰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끝으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수사는 계속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돌발 변수에 따라 도곡동 땅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재개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도 "정치권에서 고소나 고발이 들어오면 수사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조기 귀국설이 나돌고 있는 BBK 전 대표 김경준 씨가 귀국할 경우 이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주인지 규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올해 초부터 대선 불개입을 외쳤던 공언과는 달리, 향후 대통령 선거에서도 검찰의 행보는 정치 공방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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