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무분별하게 간판들이 난립해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 기자, 내년에 새로 조성되는 광교신도시는 크게 다를거라고 하죠.
<기자>
네, 광교신도시가 추구하는 게 바로 명품신도시입니다.
거기에 걸맞게 간판문화도 선진국 거리처럼 바꿔보겠다는 것인데요, 한번 보시죠.
다닥다닥 붙어있는 간판들, 정말 어지럽고 답답합니다.
내년 9월 첫 분양에 나설 광교신도시에서는 적어도 이런 모습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간판 계획을 따로 마련해 오늘(21일) 발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도시 미관을 위해서 간판의 수량을 현행 업소당 3개에서 1개로, 크기 역시 종전에 비해 80%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간판의 색채와 재질, 그리고 형태등에 대해서도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순/경기도 주거대책본부장 : 디자인 전문가들의 자문과 연구를 통한 디자인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점포주 입장에서는 모방만으로도 수준 높은 간판이 되도록 할것이며...]
경기도는 또 컨벤션센터 처럼 공공성이 강한 주요 구역에는 첨단기술을 이용한 간판을 허용해 활기찬 도시의 모습도 함께 그려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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