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경선, 승리는 이명박 후보에게로!

이명박 후보 "검증 문제 자신"…"탕평 인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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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박근혜 후보와의 표차는 2천4백여 표로 예상을 뒤엎는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먼저,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관용/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장 : 이명박 후보가 최다 득표로 우리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선포합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누르고 한나라당의 제17대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국민과 한나라당의 위대한 선택에 저는 고개숙이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오후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8만 천 84표을 얻어, 7만 8천632표를 얻은 박근혜 전 대표를 2천452표차로 이겼습니다.

당초 7%에서 10%포인트 차 승리를 자신했던 이 캠프측의 예상과는 달리 1.5% 포인트 차의 박빙 승부였습니다.

이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치열했던 경선상황을 의식한 듯 분열된 당심을 모으자며 화합과 통합을 역설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 후보는 또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며 다른 정파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선 앞으로 검증 문제는 더 이상 나올 것이 없다며 자신하면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필요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도록 하겠다며 탕평인사를 약속했습니다.

오늘 이 후보의 경선 승리로 한나라당은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의 후유증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갈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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