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730선 회복…지수 상승폭 사상 최대

미국, 유럽 증시 급등이 호재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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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가 나흘 만에 급반등 하면서 173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수 상승폭은 사상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93.20 포인트, 5.69%가 오른 1731.27로 마감했습니다.

지수 상승폭은 2000년 3월 2일, 66.28 포인트 상승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였습니다.

상승률도 2002년 2월 14일, 7.64% 급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선물시장은 모두 지수가 5% 이상 급등하면서 5분 동안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 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신용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재할인율을 인하하면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5천497억 원의 주식을 사들여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상한가 70개를 포함해 780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한 종목은 46개 불과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하면서 지난 금요일보다 48.11포인트 오른 721.59로 마쳤습니다.

일본증시도 3% 반등했고 중국과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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