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단독주택단지 재건축 힘들어진다

재건축 기준되는 노후도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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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서울 시내 주택은 절반 이상이 아파트입니다. 주거 형태가 아파트로 획일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서울 시내 단독 주택단지의 재건축 요건이 크게 강화됩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가 단독주택 단지의 재건축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택 유형이 아파트로 획일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5% .

2000년 이후 신규 주택 가운데 78%가 아파트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주택의 노후도가 재건축의 기준이 되는데, 지어진 지 20년 이상된 주택이 단지 내 절반만 돼도 15년이 넘은 게 30% 이상이라면 재건축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오는 2012년이면 현재 주택 단지의 40%가 재건축 지역이 되고, 2020년이면 대부분의 주택 지역이 포함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병일/서울시 주거정비과장 : 재건축에 대해서는 현재 요건이 너무 완화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일부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고 또 아파트 획일화보다는 아파트와 다가구, 다세대, 여러가지 유형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단독주택지에 주차장과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을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아파트 대신 중·저층 주택 단지를 지으면 용적률에서 인센티브도 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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