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경의선 도로 이용' 합의

"대통령 전용차량으로 평양까지 직행…의제 3가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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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8일  남북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이 경의선 도로를 통해 방북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남북이 오늘(14일) 개성에서 정상회담 준비접촉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다만 육로는 철도가 아닌 도로를 통해 방북한다는 데 합의가 됐습니다.

또, 노 대통령은 북한 지역에서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전용차량을 이용해 서울에서 평양까지 직행하는 것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이 밖에 남측의 대표단 규모는 수행원과 기자단을 포함해 202명으로 합의됐습니다.

이는 1차 정상회담 때의 180명에 비해서 20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지난 8일 정상회담 합의서에 명시된 3가지 주제로 결정됐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이 밝혔습니다.

정상회담 합의서에 명시된 3가지 주제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공동 번영, 조국의 통일입니다.

오늘 준비접촉과 함께 진행된 경호와 의전 등에 관련된 실무접촉 내용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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