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모든 학원강사 조사…학원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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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특히 서울지역 학원강사에 대해서는 일일이 다 학력조회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학원가는 초긴장상태, 하지만 조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반쪽짜리 조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력 위조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학원 강사는 모두 4만 1천여 명입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강남 목동 노량진 등 학원 밀집지역 강사까지 합하면 5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학력 위조 가능성이 가장 큰 입시·보습·어학학원 6천 8백여곳의 강사 3만 5천여명이 우선 조회대상입니다.

[양기훈/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진흥과 사무관 : 교육청에서 국내 대학별로 다 분류를 한 다음에 대학에 학력조회를 취하는 방식입니다.]

또 지난 5월부터 실시해온 신규강사의 학력조회 대상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졸업생에서 모든 대학 졸업생으로 확대합니다.

학원가는 긴장하면서도 현실을 무시한 조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원 관계자 : 관련서류를 받아서 정식으로 채용을 하지만 위조 여부는 검증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검증을 공신력있게 할 수 있는 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에도 해외 유명대학 졸업 강사들은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검증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학원가를 주름잡는 외국어 강사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반쪽 조사라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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