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남북정상회담,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최소 3~4차례 회담 열릴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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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평양에서 다시 이뤄지게 되는 2차 남북정상회담, 어떤 일정으로, 또 어떤 형식으로 진행이 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모습을  미리 전망해봤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2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은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남측 대표단이 2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천년 1차 정상회담 때처럼 공항까지 영접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청와대 경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곧장 정상회담 장소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1차 회담 장소였던 백화원 초대소가 유력합니다.

백화원 초대소는 북한의 대표적인 국빈급 영빈관으로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일본 총리도 이곳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밖에 만수대 의사당과 대동강 영빈관도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의 도착 당일인 28일부터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 자리에는 남북 양측의 고위급 인사들이 배석하게 됩니다.

남측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 문재인 비서실장, 백종천 안보실장 등이, 북측에서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김영일 내각총리,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그리고 최승철 아태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남북 경제협력 등 의제들이 산적한 만큼 최소한 서너 차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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