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성장, 누가 막으랴…세계 경제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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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미국의 모기지 부실도 문제지만, 중국의 거침없는 성장세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4분기 중국의 성장률은 13년 만에 최대치인 11.9%였으며, 이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11.5%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무역흑자도 무려 55% 증가한 2천750억 달러로 예상돼 위안화 절상 등의 긴축조치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자,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초고속 성장세마저 축소됐다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통계와 달리, 중국 내 31개 지방정부가 각각 발표한 GDP를 합산하면, 상반기 성장률이 13%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가 급속한 물가상승과 과잉생산, 그리고 빈부격차와 부실채권의 증가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를 알지만, 행여나 경기 급락 사태가 빚어질까봐, 강도 높은 긴축조치를 취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거대 경제의 경착륙 우려 속에서, 지나치게 외풍에 민감한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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