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출범은 했는데.. 멀고 먼 '진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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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에 맞설 범여권 통합 정당을 지향하고 있지만, 아직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범여권 대통합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산 넘어 산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5일) 창당대회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전원 불참했고, 민주당에서는 축하사절조차 보내지 않았습니다.

신당이 반쪽짜리 대통합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민주신당은 조만간 통합 수임기구를 출범시키고, 열린우리당, 민주당과 3당 대표회담도 열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는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신당이 공식 제안해놓은 만큼, 민주당의 합류 여지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이달 안에 대통합 논의가 정리되지 않을 경우 범여권 경선은 결국 2-3개 리그로 분산 개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민주신당이 12월 대선을 겨냥해 급조됐다는 점에서 대선후보들의 주도권 경쟁도 신당의 순항 여부를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과거를 털고, 과거에 묶이지 말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가야 합니다.]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대통합민주신당은 미래로 가야합니다. 그러나 그 미래는 역사에 뿌리박아야 합니다.]

[천정배/무소속 의원 : 한나라당을 흉내내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어정쩡한 중간 입장도 이길 수 없습니다.]

불과 13일 만에 만들어진 신당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충 날림 정당', 민주당은 '잡탕 정당'이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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