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올린 민주신당…범여 대선체제 본격 가동

당 대표에 재야 출신 오충일 씨…본격적인 대선준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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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인 '대통합 민주신당'이 오랜 진통 끝에 오늘(5일) 일단 닻을 올렸습니다. 당 대표에는 재야인사 출신의 오충일 씨가 선출됐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탈당파, 손학규 전 지사의 선진평화연대, 여기에 시민사회 진영이 힘을 합친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의석 수 85석의 원내 제2당으로 한나라당에 맞서는 범여권의 대표 정당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인선에 난항을 겪었던 당 대표는 논란 끝에 시민사회 진영이 내세운 오충일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단독으로 정했습니다.

[오충일/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200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21세기 대한민국 미래 창조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습니다.]

오충일 대표는 지난 87년 6.10 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재야인사입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이미경, 정균환, 조일현 등 정치권 출신과 김상희, 양길승 등 시민사회 출신이 나눠 맡았습니다.

민주신당은 민주·평화·통합·환경이라는 4대 기본가치와 성숙한 민주주의, 공정한 시장경제 등 6대 정책목표를 당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민주신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모레 경선규칙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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