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맏형' 이상은 씨에 출석 요청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 사실관계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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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형 상은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내일(2일)이나 모레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계획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귀국한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형 상은 씨가 내일이나 모레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이 출석 요청을 해와 그 시기를 논의중이라며,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가 사실 관계를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다스의 소유, 지분 관계와 투자자문회사인 BBK에 투자한 경위, 서울 도곡동 땅의 차명보유 여부 등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질문할 계획입니다.

또 검찰은 이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가 국가기관이 동원된 공작이라는 발언을 해 청와대 등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진 의원은 검찰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 후보 외곽 지원 사조직을 결성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희망세상 21산악회의 회장과 사무총장에 대한 영장이 또다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영장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3차 청구 등 추가 조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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