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비 제멋대로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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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개발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연구비 잔액을 빼돌리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회계처리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2005년 연구사업비에서 5억 8천여만 원의 잔액이 생기자 직원 상조회에 기부한 것 처럼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당시 개발원장은 이 잔액으로 게스트 하우스 용도의 아파트나 콘도를 구입하고 골프장 회원권 등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 73명에게도 30만 원에서 100만 원씩 지급하는 등 2억 2천여만 원의 연구활동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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