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 '차명재산·투기 의혹' 집중 추궁

한나라당 박근혜-이명박 검증청문회 계속…예정시간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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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검증청문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에 대해서는 고 최태민 목사 관련, 이 전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 의혹에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청문회장 연결합니다.

최대식 기자! (네, 백범기념관입니다.) 청문회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박 전 대표에 이어 현재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에 대한 청문회는 날카로운 추가질문이 이어지면서 매우 더디게 진행돼 예정된 3시간을 훨씬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위원들은 먼저 지난 77년 이 전 시장이충북 옥천군의 임야를 구입한 것이 수도이전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었는지, 서울 도곡동 토지가 처남 김재정 씨 등에게 명의신탁한 차명재산이 아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당시 옥천군 주민들의 부탁을 받고 임야를 구입했다고 해명했으며 도곡동 토지의 차명의혹은 검찰 조사를 통해 이미 해소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또 주가조작과 횡령사건을 일으킨 BBK의 설립에 관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BBK 설립 당시 국내에 없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오전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졌으며 박 전 대표는 최 씨를 둘러싼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1년부터 살았던 성북동 자택을 무상증여 받고도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경남기업 측이 법적인 문제를 알아서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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