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징 6자회담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중국이 의장 성명 초안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핵시설 불능화 등 향후 조치에 대한 대략적인 시간 일정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오늘(19일) 오후부터 이번 회담의 논의 결과를 담은 의장 성명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장 성명 초안에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에 대한 대략적인 시간 계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6자 외교장관 회담과, 북한에 대한 중유 제공 문제를 논의할 경제, 에너지 지원 실무 그룹 등의 일정도 개략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의장성명 초안을 작성한 뒤 6자회담 참가국들에 회람시켜 각국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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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성명 초안은 이르면 오늘 저녁쯤 각국에 회람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시간계획을 얼마나 구체화할 것이냐를 놓고 북한과 다른 참가국 사이에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오전에 수석대표 회의를 가진 데 이어, 저녁에는 다이빙궈 상무부부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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