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상에 시달리던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도 일본에서 열린 아이스쇼에 출전해서 한층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 소식은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핑크색 의상을 차려입은 김연아는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곡인 '저스트 어 걸'에 맞춰 아름답게 은반을 누볐습니다.
표정엔 여유로움이 넘쳤고, 동작 하나하나에는 특유의 경쾌함과 부드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지난 2달간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습니다.
고난도 점프도 여유있게 소화했습니다.
일본 관중들은 박수를 함께 치면서 김연아의 연기에 빠져들었습니다.
허리 부상에서도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관중들은 갈채를 보내며 앵콜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시범공연인 만큼 김연아는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김연아 : 지금부터 체력훈련 열심히 하고 또 새로운 프로그램 빨리 익히게 연습 많이 해서 다음 시즌에 실수없이 완벽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는 올 11월에 열리는 그랑프리 3차대회 준비를 위해 곧바로 캐나다 훈련캠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아 김연아와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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