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도로로…멕시코 재해·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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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멕시코에 각종 사고와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산사태에 이어 지진이 나고 가스관이 터지더니 급기야 항공기사고까지 났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륙하던 소형  화물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도로를 지나는 차량 6대와 연쇄충돌했습니다.

공항관계자는 화물기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조종사의 실수로 이륙에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기 승무원과 차량 탑승자 등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이른 새벽 멕시코 중부 과나화토 주에서 가스관이 잇따라 폭발했습니다.

당국은 즉각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

가스관을 관리하는 국영 석유회사가  최근 시설 투자를 소홀히 하면서 멕시코 전역에서  가스 누출과 폭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부 치아파스 주에서는 리히터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갑작스런 지진과 정전에 놀란 시민들이 한꺼번에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제(4일) 남부 푸에블라주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지금까지  진흙더미에 깔려잇던 시신 32구가 수습됐습니다.

[유족  : 한달 전부터 산사태 조짐이 있었는데 당국이 이를 무시해 사고가 난 것입니다.]

수습작업이 마무리되면  희생자 수는 최대 6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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