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경기 응원왔다가…승합차 사고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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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탑승객 3명이 숨졌습니다. 운동부 자녀들의 경기를 응원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학부모들이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8일)밤 9시 반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합차 뒷바퀴가 터졌습니다.

중심을 잃은 차량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김모 씨/운전자 : 펑크가 나서 가드레일을 받으면서 반대편으로 (차가)돈 것 같아요.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받았어요.]

탑승자 9명 가운데 5명이 차 밖으로 튀어 나갔고, 3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승합차 맨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고교 운동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 자녀들의 서울 경기를 응원한 뒤 진해로 귀가하던 길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타이어 상태 불량으로 사고가 난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희영/자동차 정비소 직원 : 노면 열하고... 타이어안의 공기압이 팽창합니다. 상처있는 부위로 공기가 나오니까 타이어에 무리가 갑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행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타이어를 미리 점검하는 안전 의식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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