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도 하락…박근혜와 격차 줄었다

달아오른 '검증 공방' 영향…양 주자간 격차 한자릿수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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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런 공방이 후보 지지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긴급점검해 봤습니다. 이 전 시장의 지지도 하락이 두드러져서 박 전 대표의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8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를 찍을지 물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33.5, 박근혜 전 대표 24.8, 손학규 전 지사 6.6, 정동영 전 의장이 3.5%로 선두권 순위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어 이해찬 전 총리 2%, 유시민, 권영길 의원이 각각 1.8, 한명숙 전 총리 1.7% 순이었습니다.

검증 공방의 여파로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달 말에 비해 7.9% 포인트 빠진 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1.8% 포인트 빠지는 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릿수인 8.7%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이 전 시장은 서울, 인천, 경기, 호남에서 여전히 박 전 대표를 앞섰지만, 충청을 비롯해 경남·북과 강원, 제주에서는 박 전 대표에게 추월당했습니다.

한나라당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시장이 38.9, 박 전 대표가 34.7%로 격차가 오차한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범여권 후보 지지도는 손학규 전 지사 23.1, 정동영 전 의장 8.2, 한명숙 전 총리 7.6% 순이었습니다.

검증 공방 과정에서 나온 설명중 어느쪽 설명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이 전 시장쪽을 든 답이 14.8, 박 전 대표쪽이 18.8%였고 절반 이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문제 삼을 정도인지 물었습니다.

이, 박 어느 후보의 경우도 문제삼을 정도가 아니라는 답이 절반을 넘었고 문제있다는 답은 이 전 시장이 30%, 박 전 대표가 17.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국 성인 남녀 천 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 범위는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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