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 홍천 33.5도 올들어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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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도심도 한여름 풍경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연일 30도를 넘기는 중부지방의 불볕더위는, 다음 주말이 돼야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심속 휴일 표정은 이상엽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 사이로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며 물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엄마도 아기도 다 함께 흠뻑 젖었습니다.

시청 앞 분수대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김재환/서울시 이천동 : 오늘(17일) 날씨도 무척 덥고, 계곡 같은 데 가면 물이 없는데 여기 오니까 좋네요.]

청계천에 나온 시민들은 폭염을 피해 다리 밑 그늘로만 모여들었습니다.

[이순기/서울시 천연동 : 애들도 좋아하고, 모처럼 이렇게 가족들하고 나오니까 기분도 좋고, 이게 행복이죠.]

단오를 이틀 앞두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단오민속축제가 열렸습니다.

향긋한 창포물에 시원하게 머리를 감고, 그네에 훌쩍 올라타서 맞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함께 날려보냅니다.

종이꽃을 붙인 전통 한지 부채를 흔들면 짜증도 더위도 저만큼 물러갑니다.

오늘 강원도 홍천이 올 여름 최고 기온인 33.5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 대부분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목요일까지 계속된 뒤 장마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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