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위안부 결의안' 다음주 외교위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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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차원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미 의회의 결의안이 다음 주에 본격적인 통과 절차에 들어갑니다. 계속되는 일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오는 26일 외교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랜토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 위안부 결의안을 26일 외교위원회에 상정할 것입니다.]

랜토스 위원장은 자신을 포함한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결의안에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미 의회에서 충분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인권과 한국인 위안부 여성들을 위한 승리가 될 것입니다.]

결의안의 명칭은 'HR 121'.

캘리포니아 출신 일본계 미국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제출했습니다.

하원 435명 가운데 이미 140명이 찬성했고, 다음 주까지 150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아태소위와 인권소위에서 심의를 생략했기 때문에 위원장이 전체회의에 직권상정 했습니다.

외교위를 통과하면 이 달 안에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 지지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본회의 결의안 채택은 유력합니다.

일본은 워싱턴포스트에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거물 로비스트를 고용하는 등 결의안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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