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리더] "한국인 능력 보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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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청률 1, 2위를 다투는 NBC 방송의 '어프렌티스'쇼!

프로그램의 진행자이며 부동산 억만장자 트럼프 씨가 지원자 80만 명의 기획력과 업무능력을 보고 한 명을 뽑는 프로그램입니다.

선택을 받으면 1년동안 2억5천만 원을 받고 트럼프 회장과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지난 4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한국계 미국인 29살 제임스 선 씨였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씨의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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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씨, 당신은 해고됐습니다.]

제임스 선 씨에게는 이 보다 더 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3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을 때만 해도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갖가지 수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임스 선/29살, 美 인터넷 기업 대표 : (백인 아이들은)나에게 돌을 던졌어요. 단지 그들
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선/29살, 美 인터넷 기업 대표 : 한국인은 작고 수학만 좋아하고 말이 없다는 인상을 지우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임스 선 씨는 학업 뿐만 아니라 사업관도 남달랐습니다.

가난 속에 시작된 미국 생활이지만 11살때 부터 가정집 창문 닦기를 시작으로 개인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제임스 선/29살, 美 인터넷 기업 대표 : 11살 때 기업들의 마케팅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기업들이 못하는 서비스를 아이들이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임스 선 씨는 이제 1천5백만 달러 가치의 기업을 운영하는 버젓한 최고경영자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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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서울 디지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 찾았습니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열정을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선/29살, 美 인터넷 기업 대표 : 열정을 갖고 낙관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식으로 사업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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