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금의환향…탄력받는 '밀양'

취재진 100여 명 몰려 열띤 취재경쟁…'밀양' 47만 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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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 씨가 오늘(29일) 금의환향했습니다. 영화 '밀양'에 대한 관객들의 대접도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 씨가 돌아왔습니다.

수수한 옷차림에 화장기 없는 맨얼굴, 이창동 감독, 송강호 씨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린 전도연 씨는 상기된 표정으로 수상의 기쁨을 밝혔습니다.

[전도연/영화배우 : 굉장히 기쁘고요. 제가 그런 자리에 있다는 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거지요. 결과도 굉장히 좋았지만, 칸 극장에 들어가는 순간 그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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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밖에서는 몇 시간 전부터 기다린 수백 명의 팬과 취재진이 전도연 씨를 반겼습니다.

어머니의 꽃다발을 받아든 전도연 씨는 고국에 돌아온 것이 실감나는 듯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100여 명의 취재진은 전도연 씨가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영화 '밀양'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후 관객이 꾸준히 늘어 지금까지 전국에서 47만 명이 봤습니다.

[김혜란/영화 '밀양' 관객 : 우리나라 여배우가 그렇게 큰 상을 탄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밀양'이 어떤 영화인지 보려고 나왔습니다.]

주말에는 상영 스크린 수도 늘어나, 영화사측은 이번 주말을 넘기면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도연 씨는 내일(30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고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인사를 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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