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피부질환, 이제 나이와는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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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살인 김지화 씨.

2~3년 전부터 얼굴에 나기 시작한 여드름이 30대가 넘어서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았습니다.

[김지화(30세)/서울시 목동 : 이 나이가 되면 없어지는 걸로 알았는데 더 많이 생기니까 사실상 고민이 많이 되고요.]

실제로 여드름이 더 이상 청소년만의 고민거리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의 조사결과, 25살 이상 성인 여드름 환자가 48.5%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현/분당 차병원 피부과 교수 : 화장품을 많이 쓰게 되고 요즘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이 늘어서 스트레스를 받고 얼굴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수가 늘었다.]

이처럼 피부질환 나이의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검버섯도 예외가 아닙니다.

피부과학회는 대표적 노인질환인 검버섯을 갖고 있는 20~30대가 10년 전에 비해 약 1.4배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검버섯은 얼굴에 반점이 생기는 노화현상인데, 자외선 노출이 원인입니다.

[김광중/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 2,30대에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야외활동을 통해서 발생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황사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대표적인 소아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어른도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따라서 피부질환이 특정 연령층에만 국한돼서 나타난다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하는데요.

피부는 계절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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