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사고대책본부 가동 "조속석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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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가 갑자기 많이 바빠졌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에 사고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또 선원 석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우리 선원 4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던 우리 원양어선 2척이 소말리아 모가디슈 210마일 해상에서 납치된 뒤 곧바로 라스 아수아드 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인근 해역은 지난해 4월 우리 원양어선 동원호가 납치됐던 곳으로, 이번 납치 사건도 같은 무장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번에 우리 어선들을 납치한 무장단체가 지난해 동원호를 납치한 단체와 동일한 단체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외교부는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김호영 제2차관을 책임자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하고, 주 케냐 대사관에도 현장 지휘본부를 설치했습니다.

또 케냐와 탄자니아 정부에 협조요청을 하기로 하고, 장관 명의의 서한도 발송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와 함께 선원들이 납치된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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