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민주당, '배제론'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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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논의는 통합논의가 아니라 거의 난타전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보도의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어제(15일)도 통합에서 배제할 대상을 지목한 민주당 박상천 대표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특정 세력은 안 된다는 것은 대통합에 장애가 되는 분열적 행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박상천 대표가 계속 당동벌이 하는 것은 통합이 아닌 분열일 뿐입니다. 또한 대통합에 재를 뿌리려는 한나라당에 부화뇌동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국정 실패 책임자 등을 배제하는 건 당연하며, 민주당이 누구를 영입하고 누구를 배제하든 열린우리당이 상관할 일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한나라당과 맞서는 데 있어서 열린우리당이 나서면 될 것도 안 되게 되어있다는 것은 지난번 4·25 재보궐 선거가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진영 시민 세력인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이 어제 창립총회를 갖고 늦어도 다음달까지 신당 창당을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최열 공동대표는 신당을 창당한 뒤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 후보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문국현 사장 등 가능성 있는 후보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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