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10년 안에 휘발유 소비 20%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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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치솟는 휘발유 값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앞으로 10년 안에 휘발유 소비를 20% 감축하기 위한 대통령령을 공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 감축을 위한 대통령령을 공포했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휘발유 소비를 20% 줄인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해외 석유 수입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부시/미 대통령 : 석유 의존은 미국 경제에 위기를 가져옵니다. 세계 어디서든 공급이 줄어들면 미국의 휘발유 값이 더 고통스런 수준으로 올라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테러리스트가 석유시설을 공격하면 미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목표는 2천17년.

1단계로 재생연료와 대체연료를 공급해 휘발유 소비를 15% 줄이는 방안입니다.

2단계는 자동차업체 별 평균 연비기준을 올리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10년 안에 20% 휘발유 소비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부시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미 상원 상무위원회는 지난 8일 자동차와 트럭의 연비기준을 2020년까지 일 리터 당 14.8 킬로미터로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법안은 다음달 상원 전체회의에 상정됩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의 모든 자동차 업체는 매년 연비 효율을 매년 4% 씩 높여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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