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만 있어다오" 실종선원 가족들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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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든로즈호의 선원 가족과 회사 관계자들이 탄 비행기가 방금 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서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5일) 중국에 도착한 뒤 내일 사고 현장을 둘러 볼 계획입니다.

이어서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골든 로즈호의 선원 가족 22명과 회사관계자 2명 등 24명이 이른 새벽부터 사고 선박의 관리회사인 부산시 동구 부광해운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장현금/선장 부인 : 우리는 무슨 어떻게 사람을 찾고 봐야지.. 다 아쉽지 뭐.]

이들은 방금전인 아침 7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 10분과 11시 45분 비행기를 나눠 탄 뒤 중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가족들은 중국 옌타이에 도착해 현지 해사국 책임자의 위로 방문을 받고 그동안 이뤄진 조사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을 예정입니다.

내일은 중국 옌타이 남동쪽 해상의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입니다.

실종자들에 대한 사고 보상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주들이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중국 진성호의 과실과 관계없이 가족들이 요청하면 보험 회사에서 돈을 내주게 돼 있습니다.

다만, 중국 선박의 과실이 밝혀지면 보험회사는 중국 선주에게서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은 일단 오는 25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이지만 실종자 수색 작업 등 현지 사정에 따라 귀국 시점은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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