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미군 3명 납치…구출작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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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분위기가 다시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미군 3명이 이라크에서 포로로 붙잡혀 미군이 대대적인 구출작전에 나섰고, 또 우리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부근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서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 마흐무디아 지역에서 미군을 포로로 잡았다는 알카에다 조직 '이라크 이슬람 국가'의 인터넷 성명입니다.

이들은 그제(12일) 새벽 마흐무디아 부근에서 순찰을 하던 미군 병사 7명을 공격해 미군 4명과 이라크인 통역을 살해하고 3명을 납치했습니다.

미군은 납치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미군 대변인 : 현재 납치된 3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마크무르에선 쿠르드 민주당 사무실 건물을 노린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들이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시내의 한 시장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 17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치는 등 연쇄 폭탄 테러로 하루만에 모두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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