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협상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얻은 게 별로 없다는 해석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습니다만,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5일) SBS 와 단독 대담을 했습니다. 이번 FTA에서 이면 합의는 절대 없다고 말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쇠고기 수입과 개성공단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면 합의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쇠고기는 발표한 대로 다음달 국제수역사무국의 판정 뒤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관철했다는 것입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서면이나 구두도 약속해 줄 수 없고, 절대 할 수 없다고 강조를 했었습니다. 그 이후 광우병 쇠고기와 관련된 미국측의 요구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쌀 시장에 대해 미국은 협상 마지막까지 개방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종/통상교섭본부장 : 미측도 역시 마찬가지로 조선업이 굉장히 민감합니다. 따라서 서로간의 레드라인, 민감 품목에 대해서는 양보하자는 것을 제가 꾸준히 강조했기 때문에 결국 쌀이 빠졌습니다.]
앞으로 다른 국가와의 FTA 협상에 대해서는 EU와 우선 FTA를 체결한 뒤 중국, 일본과의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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