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타결의 일등 공신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웬디 커틀러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미 의회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커틀러 부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도력이 FTA 타결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커틀러/미 USTR 부대표 : 노 대통령의 지도력 아래 정부 차원의 결정이 궁극적으로 해결됐습니다.]
쇠고기 문제는 한국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커틀러/미 USTR 부대표 : 한국의 쇠고기시장이 완전히 개방될 때까지 미 의회는 FTA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5월 20일 IEO, 즉 국제수역사무국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판정을 존중하겠다고 말한 만큼, 늦어도 6월 30일까지는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 문제는 FTA 합의문에 거론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협정 체결 일 년 뒤부터 매년 위원회를 열어 역외가공 문제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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